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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관의 ‘국악-신반’ <13>정창관/한국고음반연구회 부회장 정회석 보성소리 <강산제 심청가 완창> 엄청 반가운 음반이다. 거의 4년 만에 선보이는 판소리 완창음반, 정회석 명창이 부르는 보성소리 <강산제 심청가> 4장 음반이다. 정회석 명창은 2008년에 실황녹음으로 악당이반에서 <심청가>(3D)를 출반한바 있다. 15년 만에 선보이는 음반이다. 정회석 명창은 전남 보성 출생으로 부친 정권진 명창, 조부 정응민 명창 등 판소리 가문 출신이다. 어릴 때부터 판소리와 함께 일상생활을 시작한 명창이다. 명창의 ‘심청가’는 박유전(강산제)-정재근(종증조부)-정권진-정응민-정회석 명창으로 이어지는 보성소리로 2020년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심청가’ 예능보유자로 지정되었다, 음반은 4장 21트랙으로 3시간 52분 담겨져 있다. 해설서에는 명창의 설명과 프로필, 가사가 채록되어 있다. 북은 조용복 고수가 맡았다. 정말 오래간만에 만나는 판소리 완창음반이다. 저물어가는 CD시대, 이 음반이 마지막 완창음반이 아니기를 바라면서 일청을 권해본다. 1916 하와이 호놀룰루 <애국창가>-인천콘서트챔버- 1902년, 제물포에서 하와이로 향한 발걸음이 한국 이민역사의 시작이다. 초기 하와이 이민자는 인천 출신이 상당수였고 대부분이 감리교 신자였다고 한다. 노래를 부르기 좋아하는 국민성은 타국인 하와이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1916년, 하와이 호놀룰루에서는 ‘애국창가’ 악보집이 탄생하였다. 여기에는 제목 그대로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이 담긴 노래집에는 타향에서 조국을 그리워하며 부른 노래, 조국의 독립 염원을 담고 순국열사를 추도하기 위해 부른 노래, 우리말을 잊지 않기 위해 부른 노래 등이 수록되어 있다. 이 악보집에 근거하여 출반된 음반이다. ‘국민군가’ ‘애국가’, ‘국문가’ 등 모두 11곡이 수록되어 있다. 인천콘서트챔버, 서양악기 연주자, 성악가 등 많은 분들이 참여하였고 특히 이민으로 건너 간 감리교 신자들을 배출한 내리교회 성가대가 참여한 의미있는 음반이다. 1883년 인천은 타국에 처음 항구를 열었습니다. 서양문물이 들어오면서 음악도 같이 들어왔다. 그 때부터 유입되어 한국의 정서와 만난 음악을 추적하고 새로운 시각을 바라봅니다. 이것이 음반을 제작한 인천콘서트챔버의 의도이다. 매우 의미있는 작업이다. 이 음반은 인천콘서트챔버의 3번째 음반으로 LP음반으로도 출반된 비매품이다. 해설서는 아주 자세하며 음악은 모두 유튜브에서 감상할 수 있다. 고영열 & 존노 <Cantar> 소리꾼 고영열, 테너 존노이 만난 음반이다. 판소리계의 라이징스타'라 불리는 고영열 소리꾼은 퓨전 국악, 크로스오버 등 다양한 분야와 협연하며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피아노 치는 소리꾼'답게 혼자서 창자와 고수 역할을 같이 하는 피아노 병창이 특기이다. 거문고에도 깊은 조예가 있으며 트럼펫도 다룰 줄 안다. 바로크 음악부터 현대음악까지 다양한 음악을 소화하는 테너 존노는 세계적인 오페라전문 잡지에서 "감미로운 테너”, "천부적인 테너”로 극찬을 받았다. 존노는 존스홉킨스 대학교 피바디음악대학 성악과를 수석 졸업하였으며 예일대학교 음악대학원에서 전액 장학생으로 졸업하는 한편 예일오페라 단원으로 활동하였다. 음반에는 ‘INTRO’, ’TU ERES LA MUSICA QUE TENGO QUE CANTAR’ 등 모두 9곡이 수록되어 있다. 서양노래 위주로 그리스의 유명한 곡 ‘8시에 기차는 떠나고’ 도 들어 있다. 19 * 19 센티 크기의 큰 음반은 화보이다. 포토카드, 포스터카드도 들어 있다. 제작비에 비해 음반은 착한 가격으로 출반되었다. 두 사람의 팬이라면 꼭 소장할 것 같다. 청우 정창관 헌정음반 <그리운 고향, 새로운 아리랑> 이 음반은 (사)경기음악연구회(이사장 전병훈)가 필자에게 헌정한 음반이다. 이 음반에는 필자와 관련된 ‘정창관아리랑’(2버전), ‘창녕아리랑’(3버전)과 ‘창녕양파타령’(4버전) 등 총 9곡이 수록되어 있다. 민족의 노래, 아리랑, 수많은 아리랑이 있다. 이제 개인도 아리랑을 가지는 시대를 열기 위해 필자가 만든 아리랑이다. 곡은 필자가 발굴한 1896년 에디슨 원통음반에 녹음한 ‘유학생아리랑’을 전병훈 소리꾼이 편곡하고 필자가 편사하여 담은 ‘정창관아리랑’이다. 남창, 여창, 2가지 버전으로 담았다. ‘창녕아리랑’, 2016년 필자가 고향을 위해 작곡 의뢰하여 만든 아리랑으로 고향에 헌정한 아리랑이다. 1930년 조선민요연구라는 논문에 ‘창녕아리랑’이 나타나지만 지금은 부르는 이가 없어 창작한(작곡 함현상) 아리랑이다. 가사는 고향의 풍광을 담았다. 여장, 청소년남창, 청소년여창, 3가지 버전으로 담았다. 경남 창녕은 양파의 시산지로 어린 시절 기억엔 고향에서 양파가 엄청 많이 생산되었다. 지금은 다른 지역에서 양파가 더 많이 생산되고 있다. 고향의 양파를 널리 알리기 위해 필자가 작곡(함현상)을 의뢰하여 창작한 ‘창녕양파타령’이다. 가사는 양파의 시산지인 대지면에 거주하고 성기각 시인이 맡았다. 남창, 여창-표준어, 여창-창녕사투리, 청소년-표준어, 4가지 버전으로 담았다. 필자에게 헌정된 디지털음반으로 이 음원들은 음원사이트에 쉽게 구할 수 있다. 고마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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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관의 ‘국악-신반’ <6>정창관/한국고음반연구회 부회장 동희 스님 범패 ‘법음’ ‘작법’ ‘화청’ ‘대령.관욕’ 범패(梵唄)는 불교 고유의 성악곡으로 부처님의 말씀을 찬탄하기 위한 소리이다. 이 시대 불교 음악의 마에스트로, 동희스님이 범패를 18장에 담았다. 범패의 세계는 무척 넓지만 이번 음반작업에서는 대중들과 나누어야 할 곡들을 추려 '범음'을 13장 음반에 담았으며, 불교 무용 세계에 꼭 필요한 곡들은 '작법'으로 2장의 음반에, 불경 속의 교훈적 이야기를 담은 곡들은 '화청'도 2장의 음반에, 그리고 스님들의 의식에 자주 사용되는 곡들은 '대령·관욕'은 따로 1장에 수록하였다. 9세기 무렵 신라시대부터 전해지기 시작한 범패는, 불교 의식을 보다 장엄하게 하고, 심신을 심화시켜 어지러운 마음을 다스려, 부처님께 예를 올리는 의식음악이다. 장단과 화성이 없는 단성선율(單聲旋律)로 이루어진 범패 음악은, 서양의 그레고리안 찬트와 같은 성격의 의식음악이다. 가곡·판소리와 더불어 우리나라의 3대 성악곡으로 종교음악의 가치를 넘어 한국을 대표하는 소중한 민속음악이기도 하다. 귀한 음반으로 해설서도 아주 자세하며 영어로 다 번역되어 있다. 불자라면 놓쳐서는 안 되는 음반들이다. 정말 오래간만에 만나는 불교음악 음반이다. 가곡-노래:김영기. 거문고:이재화 가곡은 줄풍류의 아정한 합주에 청아한 가객의 소리가 더해지며 때로는 웅장하고 때로는 화사하게 빛나는 노래이다. 거문고의 명인, 이재화 선생과 가곡의 명인, 김영기 가객이 만나 단아하고 소담하게 익은 여창가곡을 '가곡 우조', '가곡 계면조', '가곡 농.락.편'이라는 이름으로 3장의 음반에 담았다. 여기에는 여창가곡 15곡 완창에 우조와 계면조의 거문고 다스름 2 곡을 더해 모두 17곡이 수록되어있다. 가곡을 줄풍류가 아닌 연주에 노래한 것이 이 음반이 처음은 아니다. 거문고와 가객의 만남은 단출하지만 단아하면서도 소담스럽게 익어있다. 가객은 악기 뒤에 숨지 않았고, 거문고는 드러날 때와 감출 때를 정확하게 알고 있다. 두 사람의 호흡은 담백하면서 탄탄한 음악으로 완성되었다. 마치 19세기 여성 음악인들이 규방에서 울리는 가곡을 연상하게도 한다. 수줍은 듯 내밀하지만 사뭇 당당한 연주이다. 명인과 가객이 만난 이 음반은 국악 전공자들에게는 훌륭한 레퍼런스 음반이 되고 국악 애호가들에게는 전통가곡의 깊은 아름다움을 확인할 수 있다. 소리꾼 조서윤의 경기민요 '천부자연' 이 음반은 민요음반이다. 민요는 우리가 살아온 모습과 과정이 담긴 노래이다. 이 노래는 한 지역에서 비전문가가 자연스럽게 부르는 토속민요(향토민요)와 넓은 지역에서 전문소리꾼에 의해 세련되게 부르는 통속민요로 나눈다. 국악음반 중에서 제일 많이 출반된 장르가 민요이다. 1987년 3월 SKC에서 국악CD음반이 처음 나타난 이후로 6,400여매의 넘는 국악음반이 출반되었는데 그중에서 20%가 민요음반이다. 그만큼 민요가 대중들의 사랑을 많이 받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 음반은 올해 초에 출반한 첫 음반 꿈꾸는 소리꾼, 조서윤의 휘몰이잡가 <유지경성>에 이은 2번째 음반으로 ‘창부타령’, ‘노랫가락’, ‘태평가’, ‘청춘가’ 등 13곡의 경기민요와 1곡의 신잡가 ‘역타령’이 수록되어 있다. 신잡가 ‘역타령’은 스승인 전병훈 소리꾼이 작창한 것으로 지하철 이름과 관련하여 재미있게 꾸민 새로운 잡가이다. 반주는 (사)경기음악연구회 경음악회 기악부가 맡았으며 ‘역타령’은 장구반주로 전병훈 소리꾼이 잡았다. 소리꾼 조서윤은 서울 영동중학교 2학년이다. 2021년, 2022년 국립국악고등학교 영재교육원을 수료하였고, 2022년 제12회 안비취전국민요대회에서 중등부 최우수상을 수료하였다. 8월에는 음반 발매와 더불어 휘몰이잡가 완창발표회를 개최한 바 있다. 2017년 이후 산유화어린이민요합창단의 일원으로 최윤영 소리꾼을 사사하였고 지금은 (사)경기음악연구회 경음악회 회원으로 전병훈 대표를 사사하고 있다. 소리꾼 조서윤은 민요를 매우 좋아한다고 한다. 민요에 대한 관심과 열정이 대단하다는 소문을 들었다. 스스로 좋아하는 것이 최고가 되는 지름길이다. 또한 음반 출반과 발표회, 경연대회 참가 등의 경험이 소리꾼이 가는 길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천부자연(天賦自然)'이란 하늘로부터 받아서 사람의 힘으로 어떻게 할 수 없는 본연의 성질이라는 의미이다. 소리꾼은 민요를 좋아하고 훌륭한 소리꾼이 되어 민요를 널리 알리고 싶다는 당찬 꿈을 가지고 있다고 하니 아마 소리꾼은 민요를 좋아하는 성질을 타고난 것이 아닐까 싶다. 타고난 성질에다 소리꾼의 길을 가겠다는 의지가 더해지면 훌륭한 소리꾼이 될 것이 틀림없다. 소리꾼의 2번째 음반 '천부자연(天賦自然)' 출반을 축하하면서 격려의 글을 보낸다. 세번째 소리걸음 전도양양 '아리랑:역사를 부르다'-정아인- 2021년 초등학교 4학년으로 첫 음반 경기민요 '전도양양', 2번째 음반 '경기12잡가'를 출판하더니 이번에 3번째 음반 '아리랑, 역사를 부른다'를 출반한 것이다. 초등생이 3번째의 CD음반을 출반한 것은 국악음반 역사상 전례가 없는 일이다. 이 음반에는 11곡의 아리랑이 수록되어 있다. ‘아이들아리랑’(1886년)을 처음으로 아리랑이 소개된 연도를 고려하여 순서대로 수록하였다. 개인적으로는 필자가 편사하여 최근에 발표한 ‘정창관아리랑’(1896년 유학생아리랑 편곡)과 2016년 필자가 만들어 고향에 헌정한 ‘창녕아리랑’이 수록되어 더욱 반가운 음반이다. 1968년에 LP음반에 처음 선보인 ‘해주아리랑’은 1925년경에 ‘란란타령’이라는 이름으로 출반된 것이다. 나운규의 영화 ‘아리랑’에서 등장한 주제가 ‘아리랑’이 변하여 ‘본조아리랑’(경기아리랑)이 되었지만 음악은 사뭇 다르다. 영화에서 나온 ‘아리랑’을 ‘나운규아라랑’으로 수록하고 변화된 아리랑을 ‘경기아리랑’(본조아리랑)으로 구분한 것은 높이 평가하고 싶다. ‘밀양아리랑’이 ‘나운규아리랑’(1926년 10월 1일) 앞에 수록한 것은 ‘밀양아리랑’(1926년 9월 26일)이 먼저 세상에 나왔기 때문이다. ‘정선아라리’와 ‘진도아리랑’이 빠진 것은 경기소리꾼으로서는 당연한 것이다. 반주는 (사)경기음악연구회 경음악회 기악부가 담당하였으며 장구 단독반주는 스승인 전병훈 소리꾼이 잡았다. 소리꾼 정아인 학생은 강북구에 위치한 영훈초등학교 5학년으로 (사)경기음악연구회 경음악회 회원이다. 현재 (사)경기음악연구회의 대표인 전병훈 소리꾼을 사사하고 있다. 2021년 인천에서 열린 제8회 문학산 경기12잡가 경연대회 초등부 민요부문에서 1등상을, 2022년 세종시에서 열린 제7회 균화지음전국국악경연대회 초등부 민요부문에서 1등상을 수상하였다. 어릴 적의 소중한 경험인 음반출반, 경연대회 참가, 연주회 개최는 소리꾼으로 소리인생을 살아가는데 큰 자산이이다. 이는 스승인 전병훈 소리꾼이 7살 때 12잡가를 완창하고 음반을 출반한 경험에 의한 가르침이라고 확신한다. 이 아리랑 음반은 아리랑의 역사를 살피는데 귀중한 자료가 되고 우리의 아이들이 그들의 목소리로 다양한 아리랑을 즐길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준 것이 기특하다. 1집 '전도양양', 2집 '경기12잡가'와 이번 3집 '아리랑, 역사를 부른다' 음반출반은 소리꾼 정아인의 소중한 경험이다. 소중한 경험을 가진 어린 소리꾼이 더욱더 정진하기를 바라면서 격려의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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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관의 아리랑’ 공연에서 확인되는 몇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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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반] 정창관의 신보유람 & 명반유람 96정창관/한국고음반연구회 부회장 이 음반은 2018년 필자가 제작하여 고향에 기증한 음반으로 필자에게는 명반이지만 다른 분들에게는 한 장의 민요 음반으로 소개한다. 국악음반 역사상 최고의 금자탑은 MBC에서 출반한 '한국민요대전'이다. MBC 라디오는 1989년부터 1996년까지 전국 153시군, 1,010개 마을을 방문하여 토속민요 17,697곡을 채록하였다. 이 중에서 1,800여곡을 발췌하여 1991년부터 순차적으로 103장의 음반을 출반하였다. 한 때는 녹음기를 메고 고향 곳곳을 누비면서 고향에 남아 있는 소리와 자연의 소리를 녹음하고 싶었지만, 너무 거창한 프로젝트라 포기한 적이 있다. MBC가 채록한 음원 중에는 창녕군에서 채집한 음원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파악되어 이 음원으로 음반을 제작할 계획을 세우게 되었다. MBC가 창녕군에서 녹음한 음원은 모두 89곡이다. 그중에서 MBC '한국민요대전'으로 출반된 ‘경상남도편 6’에 수록된 6곡을 제외하고, 녹음된 5개 마을의 음원 중에서 19곡을, 시간을 고려하여 골고루 선택했다. 한국민요대전에 실린 창녕 관련 민요에는 소리꾼이 거주하는 곳이 표기되어 있지만 실제 녹음은 음반에 표기한 5개 마을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확인하였다. 그리운 노래들이다. 2005년에 어머님이 돌아가셨을 때 상여가 나갔다. 앞소리를 하신 분이 진주 분이라고 했는데, 그 소리는 내가 어릴 때 듣던 소리가 아니었다. 이번 음반을 제작하면서 길곡면의 상여소리(트랙 3)를 들을 때 어린 시절로 돌아간 기분이었다. 그때 그 소리였기 때문이다. 선곡할 때에는 소리에만 집중했다. 잡소리가 들어가 있어도 좋고, 실수해서 다시 한 것도 좋아서 편집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담았다. 누가 불렀는지 기록을 확인할 수 없어 소리꾼의 이름을 다 적지는 못했다. 그러나 누가 불렀는지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저 고향의 소리, 기억의 소리로 들으면 좋은 것이다. 보너스 트랙으로 2016년 발표한 ‘새로운 창녕아리랑’, 필자가 작곡 의뢰하여 발표한 ‘창녕아리랑 국악환상곡’과 단가 ‘창녕사철가’도 수록하였다. MBC의 모든 음원은 서울시에 기증하였지만, 저작권 행사는 지금도 MBC가 가지고 있다. 곡당 50,000원의 저작권료를 지불하였다. 표지에는 우포늪의 사계절을 담았고, 따오기와 창녕이 시산지인 양파 그림도 넣었다. 아무리 멀리 오랫동안 떠나있어도 고향은 언제나 가슴에 담겨져 있다. 가슴에 남아있는 고향의 소리를 듣기 위해 이 음반을 제작하였다.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1,000장을 제작하여 고향에 기증하였다. 판매한 적은 없지만, 현재는 중고시장에 구할 수 있다. * 관련 음반 : http://www.gugakcd.kr/music_detail.asp?cd_num=CKJCD-017&page=1 * 국악음반의 자세한 내용은 ‘정창관의 국악CD음반세계’(www.gugakcd.kr)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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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반] 정창관의 신보유람 & 명반유람 94정창관/한국고음반연구회 부회장 이 음반은 2016년 필자가 제작하여 고향에 기증한 음반으로 필자에게는 명반이지만 다른 분들에게는 한 장의 아리랑 음반으로 소개한다. 1930년 조선총독부 기관지 <조선>(14권 7호)에서 김지연이 쓴 글 ‘조선의 민요 아리랑 II'(조선민요의 연구 3)에 다른 26개의 아리랑과 더불어 ‘창녕아리랑’이 언급되어 있다. 2수의 가사가 수록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당시에 창녕에 ‘창녕아리랑’이 불러지고 있었다는 사실을 말해주고 있다. 몇 년전에 이 사실을 알고, 혹시나 창녕의 어르신 중에 누군가 ‘창녕아리랑’을 부를 수 있나 싶어 수소문하였지만, 아는 분이 없었다. 그래서 새로 곡을 만들기로 하였다. 먼저 국악계에서 제일 촉망받는 젊은 작곡가(함현상:영화 <귀향> 음악감독)를 선정하고, 작사는 창녕에 살고 계시는 시인(성기각 선생)을 창녕군으로부터 소개받아 2006년 4월경부터 작업에 들어갔다. 창녕의 풍광을 음악에 담기 위해 8월에는 작사자의 안내로 작곡자와 같이 창녕군 전체를 일주하였다. 필자도 고향이 창녕이지만 창녕을 이렇게 자세히 다닌 적은 없었다. 노래 가사에 창녕군의 13개 읍.면을 넣기 위해 각각 읍.면의 가사를 총 16절 가사에 담았다. 창녕에 내려오는 토속민요 가사도 넣고, 영산에 계신 지종 스님이 부른 아리랑 가사 중에서 일부를 차용하고, 어린이들이 부르게 쉬운 가사도 넣고, 마지막으로 1930년 조선의 민요에 실린 2절 가사도 활용하였다. 작곡은 1930년 가사에 실린 ‘쾌조’라는 표현을 살려 빠르고 즐거운 노래로 만들어졌다. 반주는 국악방송예술단이 수고해주었다. 노래는 젊은 소리꾼이 부르도록 하였고, 토속민요는 아마추어소리꾼들이 부르게 하였다. 어린이들이 쉽게 부를 수 있도록 어린이용 ‘창녕아리랑’도 수록하였다. 노래 곡 외에 반주곡도 담아 누구나 앞의 아리랑을 듣고 적절한 반주에 맞추어 즐겨 부를 수 있도록 하였다. 음반 한 장에 70분이 넘는 음악을 담을 수 있다. 남는 공간에 1929년 나운규의 영화 ‘아리랑’(1926년 10월 1일)이 음반으로 나오기 전에 발행된 오선보 악보로 남겨진 아리랑을 보너스 음원으로 담았다. 유지숙 명창이 부른 이 6곡은 국내 처음 음원으로 소개되는 것으로 자료로도 중요한 가치를 지닐 것이다. 마지막으로 필자가 2007년에 발굴하여 소개한 ‘1896년 7월 24일, 한민족 최초의 음원’(이 음악이 담긴 6개의 에디슨실린더 원통음반은 현재 미의회도서관에 있음) 11곡도 같이 담았다. 창녕향우회에서 제작비 일부를 부담하여 3,000매를 무료로 배부하였다. 한 장도 판매한 적이 없지만, 현재는 중고시장에 쉽게 구할 수 있다. * 관련 음반 : http://www.gugakcd.kr/music_detail.asp?cd_num=CKJCD-016&page=1 * 국악음반의 자세한 내용은 ‘정창관의 국악CD음반세계’(www.gugakcd.kr)를 참조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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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 소개] 우리가 몰랐던 국악음반 이야기 (지은이: 정창관)우리나라 전통 음악 음반의 약사(略史)를 시작으로 음반으로 순례하는 아리랑까지, 우리 민족의 음악 아리랑을 이해하고 우리 국악의 아름다움을 맛볼 수 있는 단초가 될 것이다. ■목차 ●국악 음반 이야기 첫 번째 •우리의 전통 음악, 그 음반의 약사(略史) 두 번째 •한민족 최초의 음반, 그 시작 세 번째 •한민족 최초의 아리랑을 소리로 듣다 네 번째 •손으로 쓴 한민족 최초의 오선보 다섯 번째 •찾아야 할 우리나라의 첫 원반 여섯 번째 •우리 민족의 한을 담고 있는 유성기 음반 1. 일본 축음기상회 2. 일동축음기주식회사 3. 합동축음기주식회사 4. 일본 콜롬비아축음기주식회사 5. 일본 빅터축음기주식회사 6. 시에론 레코드 7. 일본 포리돌축음기상회 8. 태평축음기주식회사 9. 오케축음기상회 10. 그 외의 회사들 11. 일제 강점기의 유성기 음반 출반 현황 일곱 번째 •스웨덴 황태자에게 선물한 사라진 유성기 음반 여덟 번째 •고국으로 돌아온 빅터 축음기 원반 아홉 번째 •최초의 유성기 음반 복각반 1. 판소리 5명창의 출반 2. 판소리 5명창 열 번째 •100년 후 우리의 문화유산이 될 CD음반 ●국악 테마 음반 이야기 첫 번째 •우리 민족에게 남겨진 원통 음반 1. 미국의 1896년 유학생의 노래 2. 독일의 1916년 고려인의 노래 3. 미국과 독일에 남아있는 우리 민족의 원통 음반 4. 미국 유학생의 노래 vs 독일 고려인의 노래 두 번째 •금속 음반에서 가져온 깨끗한 음원 ‘춘향전’ 1. 빅터사의 금속 원반에서 가져온 ‘춘향전’ 2. 일본 콜럼비아사의 디지털 음원 ‘춘향전’ 3. 빅터 축음기 원반 vs 일본 콜럼비아사의 디지털 음원 세 번째 •유성기 음반 복각반으로 듣는 아리랑 1. 최초의 아리랑 복각 음반 〈아리랑Ⅰ〉 2. 유네스코 등재 기념 복각 음반 〈아리랑, 음반으로 꽃 피우다〉 3. 민족의 노래 〈아리랑Ⅰ〉 vs 〈아리랑, 음반으로 꽃 피우다〉 4. 1926년 영화 《아리랑》의 음원과 그 이전 아리랑 음원 5. 복각되어야 할 아리랑 유성기 음반과 복각된 2장의 아리랑 음반 네 번째 •다시는 기획할 수 없는 토속 민요와 판소리 음반 1. 전국의 토속 민요를 담은 한국민요대전 시리즈 2. 판소리 다섯 바탕과 단가를 담은 브리태니커 판소리 전집 3. 다시는 기획·제작할 수 없는 국악 음반 4. 토속 민요 음반과 판소리 다섯 바탕 출반은 계속 되어야 한다 다섯 번째 •민요와 전통 가곡의 특별한 음반 1. ‘창부타령’으로 천하를 진동시킨 〈전태용 선생 경기 소리판〉 2. 경주 양동 마을 관가정에서 담아낸 〈가곡〉 3. 릴테이프에서 가져온 음악과 DSD데이터로 담아낸 음악 4. 〈전태용 선생 경기 소리판〉 vs 〈정가악회 풍류 Ⅲ 가곡〉 ●음반으로 순례하는 아리랑 아리랑, 순례의 시작 1. 헐버트 아리랑과 유학생의 아리랑 2. 나운규의 아리랑 3. 우리가 기억해야 할 아리랑 음반 4. CD음반으로 순례하는 아리랑 첫 번째 •정선아라리(정선아리랑) 1. 한국민요대전 속에 든 ‘정선아라리’ 2. 삶의 소리 천년의 노래 ‘정선아리랑’ 3. 3대의 목소리로 담은 〈정선아라리〉 4. 정선군이 출반한 〈정선아리랑〉 5. 서울 ·경기제 ‘정선아리랑’과 ‘강원도아리랑’ 두 번째 •진도아리랑 1. ‘진도아리랑’의 단초를 제공하는 〈아리랑, 음반으로 꽃 피우다〉 2. 유일한 ‘진도아리랑’ 전곡 음반 〈진도아리랑〉 3. 음반 명이 ‘진도아리랑’인 〈진도아리랑·만가, 신영희〉 4. ‘진도아리랑’을 한 곡 수록한 〈한국민요대전2 - 전라남도편 16〉 5. 진도 무형 문화 예술 시리즈 〈진도민요〉 6. 토속 민요의 명창 조공례의 ‘진도아리랑’ 〈남도 들노래〉 세 번째 •밀양아리랑 1. 3곡의 ‘밀양아리랑’이 수록된 〈아리랑, 음반으로 꽃 피우다〉 2. 유일한 ‘밀양아리랑’ 음반 〈영남 명물 밀양아리랑〉 3. ‘밀양아리랑‘ 한 곡만을 수록한 〈한국민요대전 - 경상남도편 4〉 4. 인간문화재 3인의 명창이 부르는 ‘밀양아리랑’ 〈한국고전민요〉 5. 북한에도 있는 ‘밀양아리랑’ 6. ‘독립군아리랑’과 ‘광복군아리랑’으로 변한 ‘밀양아리랑’ 네 번째 •본조아리랑 1. 유성기 음반 〈영화 설명 아리랑 1·2·3·4〉 2. 영화소패 ‘아르렁’으로 출반된 〈아리랑, 음반으로 꽃 피우다〉 3. 유네스코 회의장에서 부른 아리랑 〈Chant Arirang et Minyo〉 4. 김영임 명창의 〈김영임·아리랑〉 5. 아리랑을 모은 〈아리랑 모음곡집〉 다섯 번째 •지역 아리랑 1. 경상북도 문경의 〈문경아리랑〉 2. 경상북도 영천의 〈영천아리랑〉 3. 경상북도 예천의 〈예천아리랑〉 4. 대구의 〈탄생 대구아리랑〉 5. 경상남북도를 아우르는 ‘영남아리랑’ 6. 강원도 춘천의 〈의병아리랑〉과 강원도 태백의 〈태백 광부아리랑〉 7. 경상북도 상주의 〈입소리/상주아리랑(메나리제)〉 8. 경상남도 창녕의 〈새로운 창녕아리랑〉 여섯 번째 •북한 아리랑 1. 중국 길림성의 〈조선민요1, 아리랑〉 2. 민족의 노래 아리랑 시리즈 〈북한 아리랑〉 3. 북한 민요 전집 〈북녘땅, 우리 소리〉 4. 북한 아리랑의 집대성 〈북한 아리랑 명창 전집〉 5. 북한 오케스트라로 듣는 〈아리랑 환상곡〉 일곱 번째 •일본으로 간 아리랑 1. 일본어로 제작된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2. 이색적인 아리랑 〈일본으로 간 아리랑〉 3. 일본에서 출반된 〈북· 남 아리랑의 전설〉 4. 한일 동시 발매된 〈아리랑의 수수께끼〉와 〈아리랑〉 5. 우리말과 일본어로 출반된 〈한국의 아리랑〉 여덟 번째 •해외 동포 아리랑 1. 광복 50주년 기념 〈해외 동포 아리랑〉 2. 중국 연변의 여성 동포들이 부르는 〈아리랑 낭낭〉 3. 재일 교포가 부르는 〈청하의 길〉 4. 해외 동포와 입양아를 위한 〈The Heart of Corée in cool Jazz〉 ■책 속으로 1896년 7월 24일에 녹음된 한민족 최초의 음반인 6개의 에디슨 원통 음반에는 모두 11곡이 실려 있으며, 녹음 당시에 플레처 여사가 음반마다 적은 메모가 남아 있다. 이 메모와 6개의 음반은 1930년 대에 미국 의회 도서관에 기증되어 지하 수장고에 보관되어 있었는데, 미국 메릴랜드대 학교의 로버트 프로바인(Robert Provine) 교수(지금은 퇴직)가 미국 의회도서 관의 목록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우연히 발견하였다. _ p.20 한민족 최초의 음반, 그 시작 독일의 학자 빌헬름 알베르트 되겐(1877~1967)이 다양한 문화 권과 타민족 출신의 군인들이 포로로 잡혔다는 소식을 듣고 다양한 문화권의 언어와 음악을 기록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판단하여 녹음 프 로젝트를 진행하게 된다. 당시 쾨니히스베르크, 뮌스터 포로수용소에 있 던 러시아 소속의 고려인 포로 3인도 1916~1917년 사이에 녹음에 참여하 게 된다. _p80 우리에게 남겨진 원통음반 헐버트 박사는 그의 저서 『대한제국멸망사 (The Passing of Korea)』(1906)에서 ‘한국인에게 아리랑은 마치 그들의 식생활에서 쌀이 차지하는 것과 같은 비중이다’라고 표현 하였는데 이로써 아리랑이 한국인에게는 매우 친숙 한 민요였음을 알 수 있다. _ p116 아리랑, 그 순례의 시작 ■지은이소개 청우(淸羽) 정창관 국악 애호가이다. 경남 창녕 출생으로 동아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HSBC은행에서 근무하였다. 현재 (주)정비앤에이(www.jungbna.com) 대표로 있으며 국악 FM방송 《정창관의 음반에 담긴 소리 향기》 코너 출연 중이다. 세계 최대 국악 CD음반 웹사이트 《정창관의 국악 CD 음반 세계》와 유튜브 채널 《정창관의 아리랑》을 운영하며 보다 많은 사람들이 아리랑과 국악에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있다. 2005년 KBS 국악 대상 수상_ 출판 및 미디어 부문 2008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장 수상_ 문화예술 발전 기여 2010년 난계악학 공로상 수상_ 영동군 난계기념사업회 수여 2012년 국립 민속박물관 관장 표창장 수상_ 민속문화 발전 기여 2012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장 수상_ 문화예술 발전 기여 2019년 서울특별시장 표창장 수상_ 돈의문 박물관마을 재개관 유공 시민 2020년 정부 화관 문화훈장 수훈_ 국악 애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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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우리나라 제1호 ‘국악애호가’ 정창관, 국가가 화답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는 ‘2020년 문화예술 발전 유공자’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1988년부터 국악 자료의 발굴 및 수집, 해외 배포를 통해 국악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한” ‘국악애호가’ 정창관(鄭昌官/1952년생)선생이 예술진흥 공로 화관문화훈장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33년간 국악애호가로 향유자로서만이 아니라 국악계 기여자(寄與者)로 활동한 공적에 국가가 화답한 것이다. ‘국악애호가’란 호칭은 후보자 추천서 ‘소속 및 직위’란에 명기된 것으로, 본인과 추천인이 공유한 호칭이다. 우리나라 문화예술발전유공자 추천 공식문서상의 첫 사례이다. 앞으로 문화분야의 영예로운 호칭으로 자리 잡을 듯하다. 문화예술발전유공자 정부포상 제도는 문화예술 발전에 공헌한 문화예술인들을 북돋아 우리나라 문화예술의 지속적인 발전을 도모하는 취지로 제정되었다. 금년포상 유공자는 8개분야 18명으로 고인은 6인이고, 은관문화훈장 6인, 보관문화훈장 5인, 옥관문화훈장 4인, 화관문화훈장 3인이다. 이 중 국악분야 수훈자는 3인으로 작곡가이며 전 한국예술종합학교 故백대웅(1943~2011)교수가 은관문화훈장을, 대금연주자인 한소리국악원 조성래(1949~ )원장이 옥관문화원장을, 국악애호가 정창관 선생이 화관문화훈장을 받는다. 본보에 <정창관의 국악CD 신보유람>을 연재 중인 정 수상자는 진정한 국악애호가로서만이 할 수 있는 독보적인 업적을 쌓아왔다. 1896년 한민족 최초의 음원 발굴, 명인명창 음반 제작 기증, 국악CD음반 수집·정리 해외 배포, 유튜브에 아리랑 음원을 공개하는 등 국악애호가로 유례를 찾기 힘든 공헌으로 평가받으며 국악의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 또한 수집 자료로 인해 전승국악의 모습을 세세히 밝힐 수 있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근현대 국악학 연구와 고음반 연구로 국악학의 발전에도 이바지하였다. 최근에는 국가기관에서도 하지 못하는 세계에 흩어져 있던 아리랑 음원을 지속적으로 찾아 유튜브를 통해 일반인에게 공개하고, 국내·외 도서관에 국악 음반을 배포함으로 국악을 알리는데 크게 일조를 하고 있다. 정 수상자의 공적은 다양하다. 국악자료 발굴 및 정리, 국악연주자 후원, 국내외 보급 활동분야, 국가기관 자료 기증 주선분야에 독보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 국악자료 발굴 및 정리분야는 복각음반의 효시인 LP음반 <판소리 5명창> 출반(1988년), <1896년 7월 24일, 한민족 최초의 음원> 발굴 및 음반출반(2007년), <1916년 고려인아리랑 1.2.3> 원통음반(3종) 및 <1916년 고려인아리랑 4.5.6> SP음반(2종) 제작, 1896년경 한민족 최초의 육필 오선보 발굴(2012년) 등이 꼽힌다. 국악연주자 후원 분야는 <정창관국악녹음집 1~15집> 출반(1998년 ~ 2012년), <정창관의 국악CD음반 세계> 개설·운영(1993년 ~ 현재), 젊은 국악인 & 어르신 국악인 연주회 후원사업(2003년 ~ 2019년), <새로운 창녕아리랑> 음반 제작, 창녕군에 기증(2016년) 등의 활동이다. 국내외 보급 활동분야는 <정창관의 국악CD음반 세계> 개설·운영(1993년 ~ 현재), 해외 유명 도서관 & 자료관에 국악CD음반 기증(2006년 ~ 현재), 국악방송 <정창관의 음반에 담긴 소리향기> 기획 및 방송(2001년 ~ 현재), 국악신문 <정창관의 국악CD 신보유람>을 꼽을 수 있다. 그리고 국가기관 자료 기증 주선분야로는 근대문화재 일제 강점기 빅터 금속원반 577매 국립민속박물관 기증 주선(2011년), 권오성교수 국악자료 3,400여점 국악방송에 기증 주선(2017년), 음반수집가 이경호 음원자료 국악방송에 기증 주선(2018년) 등이 돋보인다. 이외에도 한국고음반연구회(1989년~현재) 창립멤버로서 현재 부회장으로 의미있는 활동하고 있다. 이 상의 공적 중에서도 독보적이어서 주목되는 활동은 희귀 고음반을 복각하여 박물관과 연구자에게 보급하는 활동이다. 희귀성과 고가임으로 연구자에게는 실물 확인이 어려운데 이런 복각으로 하여 연구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에는 희귀 아리랑 SP음반 3종을 복각하여 보급하고 있다. 1930년 1월 채동원(채규엽)이 취입한 Columbia(400070-A) 발매 유행가<아리랑>, 1930년 3월 김연실이 취입한 Victor(49071-A) 영화주제가<아르렁>, 1931년 6월 일본가수 금색가면 취입의 Victor (51819-B) 유행가<아리랑>이다. 이 귀한 3종의 음원은 1896년 최초의 아리랑부터 총 667곡이 올라있는 Youtube ‘정창관의 아리랑’ 채널에서 들을 수 있다. 이상과 같은 업적을 평가 받은 것은 진정한 국악애호의 길이 어떤 것인지를 알려준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한편 이 번 수상 소식에 대해 서도소리 유지숙 명창은 "꼭 받으실 만한 분입니다. 국악애호가란 호칭이 정말 명예로운 것임을 국악계가 인식하는 계기이길 바랍니다.”라고 했다. 음반기획자이며 화가인 이무성선생도 "정선생의 진정성을 국가가 알아주었다는 점에서 문화예술 종사자의 한 사람으로서 자부심을 갖게 되었다.”며 기쁨을 전했다. 유감스럽게도 월요일 오후 2시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의 수상식은 가족 1명만 동반하게 되어 국악계의 축하 자리는 후일로 기약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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